새집을 계약하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이사준비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복잡할수록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오늘은 이사 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사 전 준비사항 (1~2개월 전)
1) 이사 방법 선택
가장 먼저 이사 방법을 선택해야 하겠죠? 내가 가진 짐의 양과 비용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거나 짐이 많지 않은 경우 차량만 이용할 수 있고, 혼자 포장하고 정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물건 포장과 배송까지만 이용하는 반포장 혹은 포장부터 배송 후 정리정돈까지 해주는 포장 이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이사 견적 받기
이사 방법을 정했다면 하루빨리 이삿짐센터에 견적을 받아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사 날이 손이 없는 날(금/토) 일 경우라면 특히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이사 견적 받는 방법
요즘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삿짐센터 견적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사 견적 비교 사이트 혹은 어플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견적 혹은 방문 견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견적을 요청할 때에는 상세하게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견적 제출이 가능하며, 보통 3~5군데에서 견적을 받아 볼 수 있고 받은 견적 중에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사의 경우 가격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견적을 받은 곳들의 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비용적인 면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만족도 혹은 추가 비용 발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전반적으로 비교 후 선택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최소 3군데 이상 견적 받아보기
업체 별로 가격/서비스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업체보다는 적어도 3군데 이상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짐이 작기 때문에 비대면 견적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가정집 같이 짐이 많은 경우 방문 견적을 통해 정확한 견적을 받아야 후에 추가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에도 대형 가구 및 가전의 경우 현관문으로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형 가전, 가구 등 무거운 짐이 많거나 층수가 높아 사다리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특히 방문 견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다리차 비용은 짐의 양과 크기 그리고 층수에 따라 다른 측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직접 확인하여 견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다리차 표준 이용 요금은 층별 및 톤수별로 협회에서 표준 비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의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사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인터넷에 사다리차 비용 및 요금을 검색하여 보면 대략적인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 이사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저녁보다는 오전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주말보다는 주중에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은 오후나 저녁보다는 오전에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저녁에는 퇴근시간으로 주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사 도와주시는 분들이 오전의 이사 이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지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3) 짐 정리하기
사실 짐 정리는 이사 견적 받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가져갈 짐과 버릴 짐을 구분해 두어 짐을 줄인 후, 이를 토대로 정확한 견적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이사 견적을 받을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확률도 낮겠죠?
저의 경우에도 정확한 짐을 기재하여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이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 짐은 정리하기 전에는 얼마나 많은지 가늠이 어렵기 때문에 직전에 정리하기보다는 이사 2~3개월 전부터 조금씩 짐을 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가구 배치하기
이사할 집을 사전에 방문해 가구 배치할 곳의 높이나 폭 등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 제품을 살 계획인 경우, 수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반품비가 나갈 수 있으며, 기존 가구를 배치할 때에도 이사 짐을 옮길 시 보다 편리합니다.
이사 직전 (3일 7주일 전)
1) 은행 이체한도 확인해 두기
이사 당일은 바쁘기 때문에, 빠른 잔금 처리를 위해 사전에 이체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거나 어플을 통해서도 이체 한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은행 전화 상담을 통해 방법을 문의하시면 됩니다.
2) 관리사무소에 알리기
관리사무소에 전출을 알림과 동시에 중간 관리관리비를 정산받습니다. 여기에 장기수선충당금(관리비에 장기수선 충당금이 표시됩니다)이 있다면 따로 정산 요청하면 좋습니다. 각 사무소 별로 규정 및 절차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알려주고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이사 날짜에 엘리베이터나 주차 공간을 미리 확보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도시가스, 인터넷, TV, 정수기 등 이전 신청하기
도시가스의 경우 3일 전에 퇴거 접수를 정수기, 에어컨, 인터넷, 비데 등 이전 설치를 사전에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사 당일
1) 귀중품 따로 챙기기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의 경우 사전에 상태를 확인하고 분실의 위험이 있는 귀중품의 경우 따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전기요금, 수도요금 정산
전기세는 한국전력공사(123)에 전화해 주소와 계량기 번호, 그리고 이사 일자를 알려주면 요금을 정산하여 받게 되고 계좌이체 혹은 카드로 납부가능합니다.
수도료는 지역별 상수도사업본부 고객센터를 통해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사 당일 수도계량기 숫자를 확인하여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정산금약과 계좌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이사 진행
예약한 이사 센터를 통해 짐을 뺍니다. 짐을 다 뺀 후에는 집주인 확인 후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있다면 비용 및 처리 내용을 협의한 후 보증금(&장기수선충당금)을 받습니다.
4) 잔금 처리하기
이사 들어가기 전에 등기부등본을 한 번 더 확인한 후 잔금 처리 합니다. 그리고 이삿짐센터 비용, 부동산 복비를 정산합니다.
5) 전입신고 & 확정일자 받기
확정일자는 '해당 주소에 살기 위해 계약을 했다'는 것을, 전입신고는 확정일자처럼 '실제로 해당 주소에 이사를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국가에 알리는 것입니다.
두 절차가 모두 진행되어야 임차인으로서 보증금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잔금 처리 후에는 바로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셔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실 때는 임대차계약서와 신분증을 함께 가지고 가셔야 신고 가능합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우실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합니다. (확정일자의 경우보다 복잡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오프라인을 통해 확정일자&전입신고 한 번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정일자는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에서, 전입신고는 정부24홈페이지에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사 전 / 이사 당일에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말 준비할 것들이 많네요🤣
저도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나름 준비를 차근차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 직전까지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저는 1인가구지만 그래도 짐이 많은 편이라 이사 비용부터 시작해서 짐 정리까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짐도 1달 반 전에 미리미리 정리하기 시작했고 버려야 할 물건들도 정리하면서 짐을 잘 간추렸던 거 같아요!
저는 '오늘의 집'에서 이사견적을 요청했는데요. 1인가구 기준으로 소형이사로 진행하였고 어플을 통해서 날짜, 거리, 가구 및 옮겨야 할 짐 등을 상세히 입력하게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진행했습니다. 신청 후에는 총 5곳의 견적을 카카오톡 채팅으로 받을 수 있었고, 해당 업체의 프로필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후기도 꼼꼼히 확인한 후에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추가 비용은 없었지만